
팩트메인뉴스 이훈 기자 | 경상남도는 부산광역시, 울산광역시와 함께 부·울·경을 하나의 생활·경제권으로 연결하는 ‘초광역 인재·정주·미래 이음 프로젝트’를 올해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 간 행정 경계를 넘어 일자리·주거·통근·교육을 통합한 초광역 일자리·생활권을 구축해 청년 인재 유출을 완화하고 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는 데 목적이 있다.
부·울·경은 약 18만 명 이상의 광역 통근이 이루어지는 등 이미 하나의 생활·노동시장으로 기능하고 있으나, 기존 정책은 행정구역 단위로 분절돼 취업 연계, 정주 지원, 인력 수급 측면에서 지역 간 불균형과 한계가 지속돼 왔다.
이에 3개 시도는 권역 단위 통합 고용·정주 정책을 도입해 ‘하나의 초광역 일자리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경남은 조선, 자동차, 기계부품 등 주력 제조업의 핵심 거점으로, 부산·울산과 함께 전국 최대 수준의 산업 집적도를 형성하고 있다. 특히 창원·거제 중심 조선·기계 산업, 부산 서부산권 및 울산과 연계된 산업벨트 등은 행정 경계를 넘어 하나의 산업 생태계로 작동하고 있다. 도는 이러한 산업 기반을 바탕으로 부·울·경 공동 협력을 통해 초광역 단위 산업·고용 구조를 강화할 계획이다.
경남을 포함한 부산, 울산은 청년 인구 순유출이 지속되고 있다. 이에 경남도는 부산, 울산과 함께 지역 인재의 정착 지원 강화, 외부 인재 유입 확대, 권역 내 인력 순환 체계 구축을 통해 지역 성장 기반이 되는 인재 확보에 집중한다. 본 사업은 총 125억 원 규모(국비 100억 원, 지방비 25억 원)로 추진되며, 인재이음, 정주이음, 미래이음 등 3개 프로젝트와 7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된다.
‘인재이음 프로젝트’는 수도권 등 외부 청년 유입 시 정착 지원과 지역 인재 안정 기반 지원을 위해 2개의 청년 자산형성 공제사업을 운영한다. ‘정주이음 프로젝트’는 광역 출퇴근 지원과 초광역 고용서비스 구축을 통해 경남·부산·울산 간 통합 생활·통근권 조성을 실현한다. ‘미래이음 프로젝트’는 기업 간 협력 및 공급망 연계사업과 제조업 AX 등 기반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주력 산업 고도화와 미래 일자리 창출을 뒷받침한다.
경남도는 인재이음 프로젝트 중 부·울·경 청년 근로자 2000 이룸 공제사업을 추진한다. 부·울·경 소재 조선·자동차·기계 분야 기업의 신규 취업자와 재직자 대상으로 24개월 만기 2천만 원 자산 형성을 지원하는 공제사업으로 총사업비는 26억 원(국비 20.8, 지방비 5.2) 규모이다.
주소지가 부·울·경 내 있으면서 부·울·경 간 통근하거나, 부·울·경 내에서 근무지 소재지 광역으로 전입한 청년 중에서 기업 부설 연구소 및 친환경·AX·DX 산업 전환 관련 직무 대상자를 우선 선정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룸 공제사업은 정부-지자체-기업-근로자 4자 적립 형식으로 공제에 참여한 기업에는 근로자 복지 증진을 위한 복리후생 지원비(공제가입 근로자 당 월 30만 원)도 함께 지원한다.
김인수 경남도 경제통상국장은 “이번 사업은 경남, 부산, 울산과 협력해 하나의 생활경제권을 구축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인재, 일자리, 산업이 선순환하는 구조를 구축해 지역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5월 중 경남, 부산, 울산 3개 지자체 국장급을 중심으로 한 ‘광역이음프로젝트 사업추진단’을 구성해 초광역 이음사업을 본격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