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팩트메인뉴스 이훈 기자 | 울산·부산·경남(부울경)이 행정구역의 경계를 넘어 하나의 생활·고용권으로 뭉친다.
울산시는 부울경 3개 시도가 공동으로 신청한 고용노동부 주관 ‘광역이음 사업(프로젝트)’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역 주력산업의 인재 유출을 막고 정주 여건을 통합 지원하는 초광역 협력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부울경 초광역 인재․정주․미래 이음 사업(프로젝트)'으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광역자치단체가 일자리 정책을 공동으로 기획·운영하는 첫 번째 사례로 초광역 일자리 협력의 새로운 모형(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은 조선·자동차·기계부품 등 부울경 공통 산업 종사자 및 취업 희망 청년을 대상으로 정착 및 정주지원, 취업 연계, 교육훈련 등을 통해 부울경 통합 일자리 생태계 조성을 위해 추진된다.
올해부터 오는 2029년까지 4년간 단계적으로 추진하며, 올해 사업비는 125억 원(국비 100억 원, 지방비 25억 원)이 투입된다.
사업(프로젝트)은 ▲인재이음 ▲정주이음 ▲미래이음 등 3개 사업(프로젝트), 7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됐다.
특히 울산시는 부울경 간 출퇴근 근로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권역 내 정착을 유도하는 ‘정주이음’ 분야를 중점적으로 맡는다.
현재 부울경 내 광역 교차 통근 근로자는 18만 명에 달하며, 이 가운데 주력 제조업 종사자는 4만 1,000여 명으로 집계된다.
이에 울산시는 이들을 위해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광역 간 출퇴근 장려금으로 월 30만 원씩 6개월간 최대 180만 원을 지급하고, 근무지 기준 지역화폐 50만 원을 별도로 제공해 근로자 1인당 최대 230만 원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근무지 중심의 생활․소비를 유도해 지역 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고용 생활권 통합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단순한 비용 지원을 넘어 중장기적인 일자리 생태계 구축에도 힘을 쏟는다. 부산·경남과 협력해 초광역 단위 고용서비스를 확대하고, 공동 일자리 박람회 및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인재 이동을 활성화한다.
울산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주력 제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청년 인재의 수도권 유출을 완화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부울경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광역 통근 및 정주 지원을 강화해 청년과 근로자가 머물고 싶은 울산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